Carpe diem: 현재에 살기

우리는 종종 ‘현재에 머물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시간이 현재가 아닌 다른 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지금 이 순간을 놓치게 만듭니다.

욕망과 야망이 만드는 흔들림

과거를 떠올릴 때, 우리는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하거나 상처를 되새깁니다. 반대로 미래를 생각할 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나 기대에 휘둘립니다. 이렇게 마음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유는 우리의 내면의 에너지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 철학에서는 사람 안에 세 개의 주요 에너지 통로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중 왼쪽 통로는 **음(陰, Yin)**의 에너지로, 과거와 감정, 기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면 오른쪽 통로는 **양(陽, Yang)**의 에너지로, 계획, 행동,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에너지 중 하나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마음이 끊임없이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며, 현재의 고요함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운데의 통로, 즉 **중앙 통로(스슘나 나디, Sushumna Nadi)**가 열리고 균형을 이루면, 마음은 자연스럽게 현재에 머물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생각이 줄어들고, 의식은 깨어 있으면서도 고요한 평화를 느낍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명상이며, ‘생각 없는 인식(無思惟覺知)’의 상태입니다.

사하자 요가와 현재의 순간

이러한 균형과 평화는 **사하자 요가(Sahaja Yoga)**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하자 요가에서는 내면에 잠들어 있는 쿤달리니(Kundalini) 에너지가 깨워지고, 그녀가 상승하면서 왼쪽과 오른쪽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 결과 우리는 중앙의 균형 상태로 돌아오며, 현재의 순간에 존재하는 법을 배웁니다.

현재에 머무는 삶은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 아닙니다. 그것은 실제적인 변화이며,

  • 스트레스와 불안이 줄어들고,
  • 관계가 더 조화로워지며,
  • 내면의 직관과 기쁨이 자연스럽게 솟아납니다.

과거와 미래의 그늘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의 빛 속에 사는 것 — 그것이 바로 진정한 자유이며, 사하자 요가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깨달음의 길입니다.

I live everyday life filled with what I can only do now.
(“Paper cuts”, by EXO-CBX)